오늘 민사고에 다녀왔습니다..
출발해서 약 3시간 정도 후에 도착을 해서 40분정도 있다가 왔는데요.
사진을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쉬었습니다.
다음에는 더 많이 찍기로 하고... 일단 오늘 찍은 것만 올려보겠습니다.


민사고의 정문 모습이지요... 정약용선생님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좌우로 버티고 서 있어서 민족의 정기를
나타낸다 하네요


학교 교문 앞에 있는 파스퇴르 우유 공장에서 찍은 전경입니다.
처음에는 민사고 교문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요.
우유공장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씨익~~ 웃으시면서 여기 맞다고 하시네요.. 아마 저같은 사람이 많았나봐요.



운동장 옆에는... 민사고 졸업생들이 세워준 기념비가 있습니다.
5기는 왜 안보이는지 모르겠어요.


여기가 무슨 관인지는 잊었는데,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의 메인이지요..
저 안에 선생님들의 연구실이 있고, 그곳에서 강의가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...
아이들은 열공 중입니다... ^^


마찬가지로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이지요.


민사고의 설립자분 동상입니다.
표정이 인자하게, 그렇지만 엄한듯한 모습도 보이는군요.
저 분의 교육에 대한 신념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.


민사고 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다 쳐다 볼 것 같습니다..
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한 학교잖아요..


기숙사입니다...
여긴 여자기숙사인 듯 해요... 얼마전에  TV에 나왔던 것과 똑같네요.


민사고의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.
공기도 맑고.. 공부를 떠나서 이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.
휴가 다녀온 기분이었네요.


민사고의 교훈입니다.
잘 읽어보시면, 출세를 위한 진로를 택하지 말자고 되어 있네요...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구입니다.


나무 너머로 보이는 고풍스러운 이미지가 참 이채롭습니다.
저는 기와집을 별로 안좋아하는데, 민사고의 기와집은 왜 그렇게 좋아보이는지 모르겠어요~~ *^^*


민사고의 운동장입니다..
비가 온 이후여서 검은 부분이 보이는가봐요.. 저기서 체력테스트도 한다지요...


파라솔 밑에서 공부하는 두 학생들... 제가 근처를 지나가도 쳐다도 안보네요.
집중력은 정말 대단합니다..
졸고 있거나 그러지는 않네요.


민사고 학생들이 굵직 굵직한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이렇게 기념비를 세워주나봅니다.
보이는 것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이지만, 저 끝에는 해외 대회에서의 수상기록도 있습니다.
저 끝에는 과연... 누가 따르게 될까요..
이 줄 끝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손을 올리고 잠시 기도를 하였습니다.
"주님! 승주의 비전이 이곳에 있게 해 주옵소서!!"


민사고의 풍경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.
정말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곳이고, 이런 학교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.


밑에서 보는 기숙사건물입니다....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이네요.
맨 윗층에서는 경치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.


영어교육관 게시판입니다...
저 문이 닫혀 있는 줄 알았더니, 가까이 가니까 열리더군요.
잠시 후에 아이들이 수업을 끝내고 나오네요.. ㅋ~


한 학생이 나오길래, 뒷모습을 찍었습니다.
얼굴이 안나오니 초상권은.. *^^*
걸으면서까지 책을 보는 저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. 옷도 편해 보입니다...


이 곳이,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타게 될 아이들의 동상이 올라갈 자리입니다.
이런 받침이 참 많이 있는데, 이곳이 모두 꽉 차기를 기도합니다.


다음 번에 이 길을 갈 때에는 겉모습만 보고 오게 되는 길이 아닌, 딸인 승주가 이곳에 다니게 되고
저는 그 가족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면서 나왔습니다.

꼭 그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민사고에 가 보는 것 만으로 아주 큰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.
고등학교니까 크지는 않습니다만, 정말 조용하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져 있네요.

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꼭 가봐야겠습니다.
Posted by 숨쉬는 순간마다